도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'태영호의 서울생활'을 읽고, 오랜만에 독후감이라는 것을 써본다 모처럼 도서관에서 여유롭게 목적하는 책을 찾는 것이 아닌, 보고 싶은 책을 여유롭게 고를 기회가 있었다. 지나치다 눈에 들어온 책 제목 '태영호의 서울생활'. 몇 년 전 남한으로 망명했다던 북한 외교관이자 강남에서 국회의원이 됐던 그 아저씨가 아닌가. 문득 그가 본 서울과 나에게 익숙한 서울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한 마음이 생겼다. 가끔 나에게 익숙한 것을 낯선 이의 시선으로 봤을 때 나의 일상이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던 나로서는 흥미롭게 느껴졌다. 책장에 꽂혀있는 책 디자인은, 책의 정면이 아닌 얇고 긴 제목만 있는 부분을 봤을 때는 영락없는 북한의 선전문구 같은 레트로풍의 디자인이었다. 붉은 바탕의 검정테두리의 흰색 글씨라니, 여전히 북한 출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의를 끄는 것이 필요했던 .. 더보기 이전 1 다음